최근 AI 매칭 채용콘텐츠 플랫폼 ‘캐치’가 수도권 주요 대학 출신의 20대 구직자 1,7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'지방 취업 선호도' 조사에서 눈길을 끄는 결과가 나왔다. 조사결과, 수도권 대학 출신 구직자의 70%는 지방 취업을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. 반면, 30%만이 지방 취업에 긍정적인 응답을 보였다.
지방 취업을 꺼리는 주된 이유로는 '타지에서의 생활이 어려울 것 같다'는 의견이 59%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. 그 다음으로는 '생활/문화 인프라가 부족할 것 같다'는 이유가 25%로 뒤를 이었다. 또한, '원하는 기업 또는 일자리가 부족하다'고 느끼는 응답자도 9%를 차지했다.
그렇다면, 지방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들의 이유는 무엇일까? '취업을 원하는 기업이 지방에 위치해 있다'는 응답이 36%로 가장 높았다. 그리고 '집값과 물가가 저렴하다'는 이유도 33%로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.
조사에서는 또한 지방 취업에 대한 기대 연봉도 파악했는데, 지방에서 일하길 원한다면 연봉 '8천만원 이상'을 희망하는 응답자가 30%로 가장 많았다. 이어 '5천만원 이상 6천만원 미만'이 21%, '4천만원 이상 5천만원 미만'이 16%로 나타났다.
마지막으로, 지방의 대기업과 서울의 중소기업 중 어느 곳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질문에서는 '지방 대기업'을 선택하는 응답이 59%로, 구직자들이 기업의 규모를 거리보다 더 중요하게 고려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.
이러한 조사 결과는 현재의 구직 트렌드와 지방 취업에 대한 구직자들의 다양한 인식을 잘 보여준다. 지방과 수도권, 각 지역의 취업 시장이 구직자들에게 어떤 이미지와 기회를 제공하는지, 그리고 구직자들이 어떤 기준으로 취업 장소를 선택하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제공한다.
출처
https://n.news.naver.com/mnews/article/092/0002306007?sid=105